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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세밑 점령…'아쿠아맨' 1위·'보헤미안' 900만 돌파 본문
2018 마지막 주말도 외화 강세…'PMC' 韓영화 체면 세워[더팩트ㅣ강수지 기자] 2018년 연말, 외화가 강세다. 마지막 주말 극장가 또한 '아쿠아맨' 등 외화들이 빛을 발휘한 가운데, 'PMC: 더 벙커'가 한국 영화 체면을 세웠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8일~30일) 영화 '아쿠아맨'(감독 제임스 완)은 관객 82만 1600여 명, 누적 관객 320만 4200여 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 주말에 이어 두 번째 주말도 왕좌를 지킨 셈이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하정우 이선균 주연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다. 같은 기간 관객 64만 1900여 명을 모았고, 누적 관객 101만 3900여 명을 기록했다. 외화가 강세인 올 연말 극장가에서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배우 하정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PMC: 더 벙커'는 2018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 'PMC: 더 벙커' 포스터3, 4위도 외화다. 3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범블비'(감독 트래비스 나이트)로 같은 기간 관객 36만 8300여 명, 누적 관객 105만 6100여 명을 모았다. 4위는 지난 10월 31일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같은 기간 관객 25만 6100여 명, 누적 관객 911만 8000여 명을 나타냈다. 29일 누적 관객 900만 명 돌파의 성과가 눈에 띈다.
도경수 박혜수 주연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는 같은 기간 관객 18만 1800여 명(누적 관객 119만 5300여 명)을 모으며 5위에 머물렀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송강호 주연 '마약왕'(감독 우민호)은 관객 9만 3400여 명(누적 관객 178만 7800여 명)을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9시 10분 기준 영화 예매율은 '아쿠아맨'(27.0%) 'PMC: 더 벙커'(13.5%) '보헤미안 랩소디'(12.4%) '범블비'(10.4%) '스윙키즈'(7.4%) 순이다. 2018년의 마지막 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는 누가 앉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joy822@tf.co.kr [연예기획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