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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젝스키스·아이유…9월 중·하순 대형뮤지션 컴백 본문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이달 중, 하순 대형 뮤지션이 대거 컴백 소식을 알려 음악 팬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바로 그룹 방탄소년단, 젝스키스, 가수 아이유의 이야기다.
국내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지난해 16년 만의 재결합으로 음악 팬들의 감동을 자아낸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는 21일,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싱어송라이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이유는 22일 새 음악으로 대중을 만난다.
<더팩트>가 방탄소년단, 젝스키스, 아이유의 컴백 소식을 정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새 앨범 콘셉트 이미지.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를 발표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7개월 만의 새 미니앨범 발표
그룹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새 미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를 발표한다. 지난 2월 발매한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이후 7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기대가 쏠린다.
이번 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내년까지 펼치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으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면모를 담았다. 특히 4개 버전으로 출시되는 이번 앨범은 랩몬스터가 프로듀싱한 히든 트랙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앨범에는 인트로곡 'Intro: Serendipity'를 비롯, 'DNA' 'MIC Drop' '고민보다 Go' 등 모두 9곡이 담겼다. 특히 체인스모커스와 컬래버레이션 곡 'Best Of Me', 스킷 트랙인 'Skit: Billboard Music Awards Speech'가 수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윙스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으로 국내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4개 앨범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으며, 타이틀곡 ‘봄날’로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5위를 기록했다. 5월에는 국내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에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후배 가수 가운데 유일하게 서태지와 합동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18일 새 앨범을 발표한 후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30분 케이블 채널 Mnet에서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를 열고 새 앨범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 젝스키스, 18년 만의 새 정규앨범 컴백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는 오는 21일 18년 만의 새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1999년 발매된 정규 4집 'Com' Back' 이후 18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으로, 젝스키스와 팬클럽 '옐로우키스'는 물론 국내 대중음악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젝스키스는 지난 1일 네이버 VLIVE '2017 젝스키스 어워즈(2017 SECHSKIES AWARDS)'에서 "신곡으로만 구성된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혀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리더 은지원은 곡 작업, 디렉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앨범 준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고 알려져 관심을 끈다.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커플' '폼생폼사' 등 다수 히트곡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나 2000년 돌연 해체를 선언해아쉬운 마음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로부터 16년이 지난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극적인 재결합을 이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표, 전시회, 팬미팅, 하와이 영상회, 시상식 콘셉트 특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콘서트(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를 개최한다.
◆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으로 가을 적신다
가수 아이유는 오는 22일 3년 만의 새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표하며 올가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전망이다. '꽃갈피 둘'은 지난 2014년 아이유가 첫 선을 보여 호평을 받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연장선에 놓인 스페셜 미니앨범이다. 아날로그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담은 명곡을 아이유만의 서정적 감성 코드와 색깔로 재해석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끌어올린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오전 공식 SNS에 '꽃갈피 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 티저영상은 22일 음원 공개 전까지 몇 차례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첫 번째 티저영상에는 드넓고 푸르른 라벤더 꽃밭 중심에서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사뿐히 움직이고 있는 아이유의 신비로운 자태가 담겨 눈을 사로잡았다. 마치 비가 온 뒤처럼 진하게 색깔을 머금은 녹음과 하늘이 신비감을 더했다. 영상의 배경으로 흐르는 어쿠스틱 기타와 웅장한 현악 사운드는 아날로그와 현대의 중간을 표현하듯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발표 후 오는 24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9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클럽 ‘유애나’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