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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본문
'녹두꽃' 4월 26일 첫 방송[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조정석이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조정석은 '녹두꽃'에서 이복형제 중 형 백이강 역을 맡았다. 백이강은 얼자(첩의 자식)라는 이유로 이름 대신 '거시기'로 불리며 악인 아닌 악인이 된다. 하지만 동학농민혁명을 계기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뀐다. 그의 눈빛은 혁명의 열기로 채워지고, 꺾이지 않는 등불처럼 이글거리게 된다.
그동안 유쾌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보여준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 독사처럼 매섭고 차가운 눈빛을 보여줄 전망이다. 거친 말투와 센 억양의 사투리를 구사해야 하는 것은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촬영 스틸 등에서 조정석은 묵직한 변신과 열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공중에 매달리는가 하면 피투성이가 된 채 매질을 당하기도 하고, 포효하듯 울부짖는 모습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녹두꽃' 제작진은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와 다소 결이 다른 백이강을, 조정석은 열정적인 분석과 노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6일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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