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만나 더 성장(?)한 '집사부일체'

최민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했다. /SBS 집사부일체

최민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했다. /SBS '집사부일체'

'집사부일체' 멤버들, 최민수 등장에 일동 '긴장'[더팩트｜박슬기 기자] "뭐가 됐든 태어나서 처음 하는 경험이 될 거야."

'예능 고수' 강호동도 어렵다는 배우 최민수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등장했다. 멤버들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최민수를 만나면서 한층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1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는 최민수가 등장했다. 그는 멤버들을 폐쇄된 구치소로 불렀다. 당시 녹화 날짜는 크리스마스이브로, 양세형은 "아직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았지만 내 생애 최악의 크리스마스"라고 표현했다.

앞서 멤버들은 '힌트요정' 강호동과 통화로 사부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강호동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분이다. 이분 앞에 서면 순한 양이 된다"며 "제작진에게 정신 바짝 차리라고 해라"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어 강호동은 "영혼 자체가 영원한 피터팬"이라며 "이분의 시계가 엄청 유명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그분이 사부가 맞다면 저는 촬영을 거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수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두려움은 극복할 방법은 없다. 다만 견뎌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SBS '집사부일체' 캡처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징조를 보인 '집사부일체'는 예상과 다르게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 1부는 6.4%와 2부 7.8%(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9.1%보다 하락한 수치다.

이날 최민수는 '두려움'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교도소를 통해 나의 콤플렉스, 두려움을 스스로가 대면해보고, 내 면의 두려움을 몸으로 부딪혀 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에게 멍게, 개불 등을 만지게 하고, 이발기로 멤버들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시늉을 해 두려움에 빠지게 했다. 심지어 이승기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줄 알고 "연말에 스케줄 많다"며 "나 진짜 싸울 수 있다. 나 싸움 잘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민수는 "눈을 감으니까 내가 의지하고 믿었던 것들에 대한 정보가 다 차단이 된다. 두려움은 절대 한 방향에서만 오지 않는다"며 "두려움을 극복할 방법은 없다. 다만 견뎌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그동안 수많은 사부를 만나 온 '집사부일체' 멤버들이지만 '맷집' 센 사부 최민수를 만나면서 또 다른 매력과 웃음을 선사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최민수 만나 더 성장(?)한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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