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콕콕
"내가 바로 톱스타"…'유백이' 김지석, 유쾌한 포즈·입담(영상) 본문
'톱스타 유백이',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김지석이 '톱스타' 다운 면모를 발산하며 현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배우 김지석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연출 유학찬) 제작발표회에서 유쾌한 매력 발산하며 캐릭터 준비 과정 등을 고백, 극 속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지석을 비롯해 전소민 이상엽 허정민, 유학찬 PD 등이 참석했다.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김지석 분)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전소민 분)을 만나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릴 드라마다.
김지석은 제작발표회 초반 진행된 포토타임에서부터 톱스타를 표현(?)한 포즈로 폭소를 유발했다. 뻔뻔한 표정으로 무대 앞으로 나와 바닥에 앉은 김지석은 계단 밑으로 다리를 쭉 뻗고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는 자세를 취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양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도도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한 톱스타를 표현하기 위해 몸매 가꾸기에도 돌입했다는 김지석이다. 그는 "근육질, 날렵하고 예민한 이미지를 위해 3개월째 다이어트하고 있다"며 "6㎏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른 삶을 사는 것 같다"며 "섬에서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촬영 시간의 유일한 낙이 '밥차'인데 먹는 즐거움을 멀리하고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캐릭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학찬 PD는 "많은 노력을 하더라"며 "복근을 만들기 위해 탄수화물도 끊고, 밥도 안 먹었다"고 김지석의 다이어트를 증언했다.
배우 김지석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제작발표회에서 톱스타 캐릭터에 걸맞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제공김지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난생처음 염소와 연기하게 된 에피소드도 털어놔 좌중을 웃게 했다. 진지한 말투로 "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염소는 강아지를 부르듯 불러도 대답이 없다. 소통을 하지 않는다. 염소와 소통하는 게 힘들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염소가 잘해줘야 장면들이 좋게 표현되기 때문에 염소의 잠재력을 끌어내야 했다. 그게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김지석은 "신선하고 재밌는 작품"을 예고하며 "드라마 '또 오해영',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로 포상 휴가를 다녀온 바 있다. 이번에 '톱스타 유백이'로 포상휴가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번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배우, PD, 스태프분들이 매 장면 저를 톱스타로 만들려고 애쓰고 계신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는 말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드라마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joy822@tf.co.kr [연예기획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