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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기적' 김현주, 라미란에게 "김명민 놓아 줘요" 본문
김명민, 라미란 뿌리치고 김현주에게 달려갔다[더팩트|권혁기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현주가 라미란에게 김명민에 대한 마음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14회에서는 송현철(김명민 분)의 본격적인 두 집살이와 더불어 막막한 현실의 벽 앞에 놓인 선혜진(김현주 분)과 조연화(라미란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선혜진을 뿌리친 채 조연화를 찾아온 송현철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이 있다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연화도 결국 은행에 출근하는 것에 동의, 송현철A(김명민 분)의 집에서 옷을 가져오겠다고 하자 송현철은 "가지 마. 가서 쓸데없는 소리해서 그 사람 상처 주지마"라고 선혜진을 감싸는 태도를 취했다.
송현철A의 말에 놀란 조연화는 서러움을 표출했다. 감정에 북받쳐서 "몸은 그 여자 거지만 마음은 내 거였잖아. 그럼 마음을 가져와야지. 그 마음을 나한테 돌려줘야지! 그 여자만 힘든 게 아니야. 나도 힘들어"라고 토로했다.
김명민(위 왼쪽)은 자신을 붙잡는 라미란을 뿌리치고 김현주(아래 왼쪽)에게 달려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 캡처특히 송현철이 은행에서 잘리는 것도 모자라 구속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선혜진과 조연화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다. 송현철B(고창석 분) 영혼이 깃들어 조연화에게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몸은 송현철A이기에 세상의 비난을 피할 수 없고, 어느 쪽을 택하던 둘 중 한 사람은 비극을 맞기 때문이다.
선혜진은 조연화에게 현실을 직시시키며 송현철의 행복을 위해 그를 놓아 달라고 부탁했다. 억울하고 힘들 조연화의 마음을 알지만 그렇다고 이 상황을 되돌려놓을 뾰족한 수도 없었고, 남편을 잃고 싶지도 않았다. 또한 송현철은 선혜진이 아프다는 소식에 조연화를 두고 빗속을 달려가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은 전 회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9%(닐슨코리아 제공) 시청률을 기록했다. khk0204@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