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콕콕
'한끼줍쇼' 시청률 4.9%, 월드컵 기간에도 끄덕 없었다 본문
'한끼줍쇼' 하하·유병재 출연, 시청률↑[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한끼줍쇼' 시청률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2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20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가 4.9%(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방송 4.6%보다 0.3%P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18일 개막한 '러시아 월드컵' 이래 각 채널에서 경기 중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한끼줍쇼'는 같은 시간대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의 왕좌를 거머쥐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리치맨'은 1.5%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강적들'은 3.4%,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 재방송은 0.5%를 기록했다.
20일 방송에는 방송인 하하와 유병재가 밥동무로 등장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하하는 '키작은 꼬마 이야기'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경규가 "왜 왔냐"며 타박을 주자 하하는 "출연을 몇 번 고사했는데, 계속 그러긴 좀 그래서 나왔다"면서 "누구든 저를 다 안다. 밥 바로 먹을 것"이라며 글로벌 스타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경규는 "너 C급이야. 너 같은 급은 깔렸다"고 쏘아붙여 폭소케했다.
또 유병재는 키다리를 타고 등장하며 "죽겠어요. 너무 힘들어요"라며 죽는 소리를 냈다. 유병재는 "작.아 파티라고 소모임 같은 게 있었는데 거기서는 하하 형이 서장훈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m를 넘긴 유병재를 보며 하하는 "난 안 웃겨 짠해"라고 측은해했다.
이날 방송된 '한끼줍쇼'는 하하(가운데 사진 오른쪽)와 유병재(위)의 출연으로 소폭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이경규와 한 팀을 이룬 하하는 '무한도전', '런닝맨' 등 자신이 출연하는 대표 예능 프로그램명을 언급하면서 자신 있게 한끼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벨을 눌렀지만, 어르신은 "모르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하하가 외치는 '무한도전'을 들으니 반갑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상대팀인 유병재가 훈수를 두자 "가만히 있어. 우리가 알아서 할게"라며 말을 막았고, 하하는 옆에서 "조용히 해 컨디션 안 좋으시니까"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병재는 그렁그렁한 눈빛을 보이더니 마이크를 떼려 하자 당황한 이경규는 급히 그를 말렸다.
이날 밥동무들과 MC들은 포르투갈, 독일, 일본인 등 많은 외국인들의 집을 방문했지만, 좀처럼 한끼를 허락받지 못했다. 집에 아무도 없거나, 이미 밥을 먹은 뒤였다. 어느덧 7시 반을 지날 무렵, 가까스로 국제결혼 커플과의 글로벌 한 끼에 성공했다.
한편, '한끼줍쇼'는 평범한 가정, 국민들의 저녁 속으로 들어가 한 끼를 나누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j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