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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7월 전자발찌 해제…"TV에서 보고 싶지 않아" 본문
누리꾼 "전자발찌 연예인 1호…죗값 다한 건 아냐"[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연예인 1호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창지) 착용자'라는 불명예를 얻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2)이 다음 달 전자발찌 착용을 해제한다. 이에 누리꾼의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오피스텔,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모두 4차례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로 2013년 1월 구속 기소 됐다.
이후 고영욱은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 실형,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 형 등을 선고받았다. 그는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후 전자발찌를 착용해왔다.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 고영욱 전자발찌 해제 소식에 누리꾼은 "설마 방송 나오지는 않겠지?" "대중은 당신을 TV에서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더팩트 DB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은 "피해자는 평생을 가도 못 지울 상처인데.. 어쩜 가해자는 고작 몇 년으로 끝이라니"(s2ke****) "전자발찌 연예인 1호"(160m****) "설마 방송 나오지는 않겠지?"(vbnm****) "어머니 생각해서라도 다시는 그러지 말길"(hyun****) "전자발찌 푼다고 죗값을 다한 건 아니다. 대중은 당신을 TV에서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1ada****) 등 댓글을 남기며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고영욱의 전자발찌 부착 기한은 다음 달 만료되지만, 신상정보는 지역별 성범죄자 정보가 제공되는 '성범죄자 알림e'에서 약 2년 더 조회 가능하다.
지난 1994년 그룹 룰라 정규 1집 'Roots of Reggae'로 데뷔한 고영욱은 이후 그룹 플레이어, 신나고 멤버로도 활약했다. 그는 '사생결단 1%' '트루 N쇼' '토크쇼 노코멘트'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게스트로 종횡무진 입담을 뽐낸 바 있으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황이다.
joy822@tf.co.kr [대중문화이슈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