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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김부선 녹음파일 공개 "영화에서나 봤는데…" 본문
주진우 김부선 녹취록 공개…'이재명 스캔들' 새국면[더팩트|박슬기 기자] 주진우 기자와 배우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남녀의 통화 녹음 내용이 퍼져 논란 커지고 있다. 해당 파일에는 한 남자가 여자의 사과문 작성에 도움을 주는 과정이 담겼다. 2016년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사이에서 벌어진 'SNS 설전'과 관련한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무엇을 믿어야 되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31일 '주진우와 김부선 통화내용' '주진우 녹취록' 등의 음성 파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파일에는 주진우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소송 안 하게 해야지. 이건 아니라고 얘기하고. 이재명도 누나한테 사과를 해야지"라며 "'성남에 있는 총각도 아닌' 그거 있잖아. 이게 '특정인이 아니다'라고 정리했으면 좋겠다. 이재명도 대마 얘기하고 그런 건 잘못했잖아. 거기서도 사과 하게 해야지"라고 말했다.
여성은 횡설수설하며 "그것(사과문) 좀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남성은 "생각지 못하게 소란이 일어나서 당혹스럽다. 몇 년 전 아이 양육비 문제로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결과가 좋지 않게 끝났다"며 "이번 건도 그런 마음에서 던진 이야기였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이재명에게 미안하다"라고 불러줬다.
2016년 1월 김부선은 이 대화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 해 10월과 11월에는 "나는 허언한 적 없다. 그 남자가 궁금하면 주진우에게 물어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부선이 2016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김부선 페이스북누리꾼들은 "주진우는 별 일 다하네"(jaro****) "직접 들어보세요. 아무것도 아님. 지인으로서 김부선한테 조언해준 거구만 주기자가 무슨 큰 조작을 주도라도 한듯이"(dibi****) "이런것까지 기자가 개입했다면 도대체 진실들은 뭔가?"(bks2****) "그런데 저 녹취록은 어찌 얻었단 말인가?"(miza****) "기자가 아니라 소설가였구나"(drji****) "도지사 후보의 정책대결이 아니라 네거티브 대결이 되버렸네"(mbc3****) " "주진우가 회유 할려고 했던거 보면100% 팩트다 . 이재명의 막장의 끝은 어디까지"( qwer****) "영화에서나 봤었는데 뭐냐 이거"(suid****)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9일 KBS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는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보니 '이재명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어요'라는 내용이 있다. 여배우 누군지 아느냐, 모르냐고"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답했다. 이후 '이재명 스캔들'로 논란이 됐고, 이 가운데 나온 녹음파일은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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