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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문지애, 7년 만에 친정 MBC 출연 '눈물' 글썽 본문
문지애 "MBC가 다시 좋은 친구가 됐다"[더팩트|이진하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으로 7년 만에 MBC에 돌아왔다.
2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경복궁'과 '오페라하우스'는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하여'를 선곡해 맞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환상적인 하모니로 관객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달콤함을 안겼다. 결과는 '경복궁'이 69대 30으로 승리했다.
'오페라하우스'는 솔로곡으로 박영미의 곡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을 선곡해 부르며 얼굴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문지애였다. 관객과 '복면가왕'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지애는 가면을 벗고 가슴 벅찬 표정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이후 문지애는 무대를 마치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MBC에 이렇게 나오는 게 7년 만이다"며 "예전에 오상진이 나왔을 때 '왜 울고 그래, 민망하게'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나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방송인 김구라는 문지애를 보고 예능감을 칭찬했다. 그러자 문지애는 "차갑고 단정한 이미지이지만 판을 깔아주면 나도 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날 복면가왕은 문지애 외에도 '동방불패'의 7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쟁쟁한 연예인들이 등장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순)김소희, 문지애, 김기두, 키썸이 M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BC '복면가왕' 캡처첫번째 무대에서는 '보석불가마' 김소희와 '노천탕'이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가수이자 작곡가 주영훈의 '우리 사랑 이대로'를 듀엣곳으로 정했다. 김소희는 청아한 목소리로 먼저 관객단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그는 '노천탕'과 뛰어난 앙상블을 선보여 연예인 판정단의 흐뭇한 웃음을 유발했다.
패배한 김소희는 가수 청하 '롤러코스터'를 솔로곡으로 불렀다. 그는 "'프로듀스101'에 같이 출연한 친구들이 이 자리에 많이 나왔더라. 방송을 보면서 뿌듯했고 나도 나오고 싶었다"며 "너무 즐거워 복면 뒤에서 계속 웃고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세번째 무대에서는 '러브걸' 키썸과 '굿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수 홍진영의 곡 '사랑의 배터리'를 선곡해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했다. 대결 결과는 '굿걸'이 61 대 38로 승리했다. 패배한 '굿걸' 키썸은 솔로곡으로 가수 싸이의 '연예인'을 부르며 끼를 발산했다.
키썸은 "'연예인'이라는 곡을 불렀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잘하는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키썸은 "가면 뒤에 숨어 나를 숨기고 싶었다. 아무도 내 정체를 모르게 하고 싶었는데 정말 모르시더라. 앞으로 오래 볼 수 있는 키썸이 되겠다"라고 웃으며 마무리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투우사' 김기두와 '검투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수 이적의 곡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며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뽐냈다. 대결 결과 '검투사'가 66 대 33으로 승리했다. 패배한 '투우사' 김기두는 솔로곡으로 가수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불렀고 연예인 판정단들은 그의 가창력을 극찬했다.
jh311@tf.co.kr[대중문화이슈팀|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