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콕콕
SM, NCT127 경호원 사진기자 폭행 사과 "심려 끼쳐 죄송" 본문
SM은 17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피해를 입은 사진기자에게 보상과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M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있었던 경호원의 잘못된 행동으로 사진기자가 피해를 입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M 매니저들과 문제를 일으킨 경호원 및 경호 업체 대표가 피해를 입은 사진기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SM은 "당시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제대로 선처하지 못한 해당 매니저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징계 및 전 매니저를 대상으로 철저한 재발방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SM은 "해당 경호 업체는 문제를 일으킨 경호원에 대해 엄중한 징계와 재발방지를 위한 전반적인 경호업무 교육 및 피해를 입은 사진기자에 대한 피해보상을 즉시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SM 소속 보이그룹 NCT 127는 16일 러시아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했다. 애초 B게이트로 입국 예정이었던 NCT 127은 몰려든 팬들과 취재진을 피해 C게이트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 사고가 발생했다. C게이트로 이동한 NCT 127을 쫓아 취재진이 몰렸고, 경호원은 '방해된다'는 이유로 사진기자를 폭행했다.
연예 매체 라이브엔이 포착한 영상을 보면 NCT 127 경호원은 사진을 찍던 기자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기자들이 항의하자 SM 소속 매니저는 "동선을 방해했다"고 욕설까지 했다. 폭행 당한 기자는 입술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초기 대응이다. 엄연히 폭행 사실이 있었음에도 경호업체는 처음에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다 증거 영상이 제시되자 이를 번복했다.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