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재조명 "4년 뒤 무엇이 달라졌나"

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끝나지 않은 숨바꼭질 - 신안 염전 노예 63인 편이 방영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끝나지 않은 숨바꼭질 - 신안 염전 노예 63인' 편이 방영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 현대판 노예 사건 재추적한다[더팩트｜강일홍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재조명한다.

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끝나지 않은 숨바꼭질 - 신안 염전 노예 63인' 편이 방영된다. '신안 염전 노예' 피해자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가해자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았는지 등을 짚어본다.

지난 2014년 신안 염전에 고용된 장애인들이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염주들은 노동자들에게 감금과 폭행도 일삼았다.

밤이면 염부들은 염주의 눈을 피해 도망갔지만, 염주는 그들의 눈앞에 있었다고 한다. 염부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빨간 바지'를 입혔고, 이를 본 마을 주민과 경찰들은 염주에게 연락해 염부들을 데려가도록 했다. 이 때문에 염부들은 일을 못 한다고 폭행을 당하고, 칼에 찔려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5일 4년 전 드러난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재조명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지역의 관행'이라는 이름에 가려져 이런 행태들은 묵인돼왔다.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구조 신호를 보냈지만, 지자체 담당자들과 경찰은 단순한 임금체불이나 지역의 관행 정도로 치부했다.

또한 염전 노예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형사 재판 중 대다수는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고 풀려났고, 벌금형 등에 그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안 염전에 있었던 현대판 노예 사건을 다시 추적하고 조명해 인권의 사각지대가 사라지지 않는 원인을 살펴본다.

eel@tf.co.kr

원문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재조명 "4년 뒤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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