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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사랑의 힘으로 투병 근황 극복…"아 살아났오!" 본문
유상무, 연인에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마워"
[더팩트|이진하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으로 투병생활 근황을 공개했다.
30일 유상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아 살아났오!. 삼일 동안 넘 아팠오. 상상도 못해 제발 부디 마지막이길"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상무는 마트를 방문해 장을 보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 담겨 있었다.
대장암 투병생활을 공개한 유상무에게 많은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힘내세요", "다행이에요. 이제 꽃길만 남았어요", "이제 아프지 말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래요" 등의 유상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들이었다.
이밖에도 유상무는 종종 자신의 투병생활을 공개해 왔는데, 지난 24일 게재한 한 장의 사진 속에서는 퉁퉁 부은 자신의 손 아래에 한 여성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현재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유상무가 마지막 함암치료 사실을 공개하며 연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유상무 인스타그램유상무는 사진과 함께 "드디어 마지막 항암.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서 유상무 소속사인 코엔스타즈는 유상무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유상무의 여자 친구는 오랜 지인으로 유상무의 투병생활을 극진히 살피는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한, 열애 사실을 공개한 유상무가 다음날인 25일 다시 한번 연인에 대한 글을 SNS에 올렸다. 유상무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저를 나무라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꼭 이겨내고! 더 건강해져서 저보다 더 고통받는 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라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저 역시 행복한 삶을 살겠습니다. 그것이 못난 저를 끝까지 응원해 주신 것과 제가 병을 이겨낸 이유라 가슴에 새기겠습니다"라며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일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햏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일산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jh31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