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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이시형 마약 스캔들 시청률 4.8%, '라스' 위협 본문
수목 시청률 동반↓, '추적60분' 대폭↑[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의 마약 스캔들을 재조명한 '추적 60분'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이 시청률 4.8%(전국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방송 분이 기록한 2.9%와 비교할 때 1.9%P 상승한 수치라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은 이 전 대통령 아들 이 씨의 마약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를 고발하는 'MB의 아들 마약 스캔들 -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으로 꾸며졌다. '추적 60분'은 이 씨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위 마약 사건에 깊이 관여했고 수많은 제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 씨가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씨가 마약사건의 공범들과 수차례 어울렸고, 제보자들로부터 마약을 했다는 증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추적60분'은 대형 병원장 아들 나모 씨, 김무성 의원 사위 이모 씨, CF감독 박모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친구일 정도로 친밀한 관계였으며, 세 사람 모두 마약 전과가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KBS2 제공이날 '추적 60분'의 시청률은 동시간대 방송된 수목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두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동 시간대 부동의 시청률 1위를 달렸던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1부와 2부는 각각 4.1%,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수 윤미래-타이거JK 부부와 하이라이트 용준형, 10cm 권정열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음에도 시청률은 지난 방송이 기록한 5.2%, 5.3% 보다 하락했다. 지난주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자리한 '라스'의 위상이 위축된 셈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마지막 방송까지 시청률 1위 고지를 밟지 못하고 쓸쓸히 막을 내렸다. 이날 '싱글와이프 시즌2'는 1부 2.9%, 2부 3.3%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추적 60분'은 검찰과 권력 2부작 2편으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을 방송했다. 당시 방송은 김 의원의 마약 사건에 이 씨가 연루됐다는 정황을 제시했다. 특히 어떻게 이 씨가 검찰의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는지 주목했다.
j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