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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현무♥한혜진, "연애가 아니라 결혼하고 싶다" 본문
전현무♥한혜진 열애, '진짜 사랑' 예고한 발언들[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만들며 '국민 썸남썸녀'로 부상한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더팩트> 취재 결과 확인됐다. 두 사람은 방송이 아닌 '현실'에서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만남을 이어왔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썸'이 <더팩트> 취재를 통해 '진짜 사랑'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그동안 방송에서 줄곧 '찰떡 호흡'을 보였다. 애정 넘치는 발언도 서슴지 않으며 연인 이상의 기운을 풍겼다. 지난 설 연휴에는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 MC로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여러 차례 시청자들에게 동료 이상의 '핑크빛'을 비친 전현무·한혜진 커플.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낄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 혹은 인터뷰 속 '핑크빛 발언'이 다시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들의 사랑은 방송에서 이미 노출됐다. 다만 시청자들만 '긴가민가'했을 뿐이다.
◆ 전현무 "한혜진과 연애 말고 바로 결혼할 것"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해 3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산에 올랐다. 이후 두 사람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산행 후기를 전달했고, 이때 전현무는 "'(한혜진과) 산을 탔냐, 썸을 탔냐'는 댓글을 봤다. 관심 가져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방송에서 전현무와 '썸'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노련하게 받아넘겼다. "그냥 나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무심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정말 (전현무가) 남자로 느껴진 적 없냐"고 되묻자 "지긋지긋하다"고 대답해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혜진의 너스레에 이어 전현무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던졌다. 전현무는 "이성을 떠나 한혜진 회원님과 잘 된다면 연애하지 않고 바로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현무의 솔직한 한마디에 '두 사람이 썸을 넘어 진짜 사랑을 하고 있을 수 있겠다'는 묘한 의심의 기류가 형성됐다.
전현무♥한혜진 커플화보 촬영. 전현무(왼쪽)와 한혜진은 지난해 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커플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MBC 제공◆ 전현무 "한혜진과 커플화보 설레고 좋았다"
지난해 12월 '나 혼자 산다'에서 출연진의 패션화보 촬영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은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났을 때' 콘셉트로 커플 촬영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고, 과감한 스킨십까지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잘나가는 은행원이지만 출세를 지향하다가 결별하게 된 한혜진 전 남자친구'를 연기했다. 전현무를 본 박나래가 진담 같은(?) 이야기를 건넸다. "(이번 촬영에서) 가장 콘셉트가 잘 맞는 것은 전현무다. 이것은 실화다. 진짜로 한혜진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실화는 못 이긴다"며 뼈 있는 말을 던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촬영 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전현무는 "(한혜진의) 전 남자친구 콘셉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어떤 표정을 지을까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전 남자친구 콘셉트) 그렇다고 하니까 당황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저는 좋았다. 설레기도 하고"라고 깜짝 고백했다. 또한 전현무가 커플 촬영에서 한혜진 허리를 끌어안으라는 요청이 들어오자 "컴온"이라고 외치며 한혜진 허리를 와락 끌어안는 일도 있었다. 범상치 않은 스킨십 후 "허리가 휠 정도로 끌어안았다. (한혜진이) 순순히 따라오더라"며 웃음을 보인 전현무다.
'로맨스 패키지' 스틸. 전현무 한혜진은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서 MC로 호흡을 맞췄다. /SBS 제공◆ 전현무 "한혜진은 연애 고수, 연애 방법 묻고 싶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 설 연휴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서 MC로 동반 활약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보였던 '찰떡 호흡'을 또 한번 발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0명의 일반인 청춘남녀가 호텔에서 3박 4일을 묵으면서 연애 상대를 찾아 나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에 앞서 '로맨스 패키지' 측은 전현무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일문일답 가운데 한혜진에 대한 전현무의 묘한 발언이 주목받았다.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료 한혜진에게 간단한 '연애 조언'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는 알쏭달쏭한 대답을 내놓아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한 전현무였다.
"한혜진에게 '연애 조언'을 한마디 해준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전현무는 "한혜진은 '연애 고수'라서 제가 조언해줄 게 없다. 저는 '연애 똥멍청이'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혜진에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연애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 표현이 아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묻고 싶다'는 아리송한 표현이 눈길을 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