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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콕콕

감정의 실타래로 얽힌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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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실타래로 얽힌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

편집완고 2018. 3. 7. 09:30




김희애·김강우·김상경 주연의 사라진 밤. 영화 사라진 밤이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선공개됐다. /사라진 밤 스틸.
김희애·김강우·김상경 주연의 사라진 밤. 영화 사라진 밤이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선공개됐다. /사라진 밤 스틸.
김희애·김강우·김상경 주연의 '사라진 밤'. 영화 '사라진 밤'이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선공개됐다. /'사라진 밤' 스틸.

연기파 배우들이 만들어 낸 절제된 반전의 '하룻밤'[더팩트|이진하 기자]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제작 <주>싸이더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기파 배우 김상경, 김강우를 비롯해 스릴러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는 배우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시선을 모았다.

'사라진 밤'은 스페인 영화 '더 바디'(오리올 파울로 감독·2014 개봉)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한국적인 정서로 각색해 다른 재미를 추구했다. 특히 사라진 시체를 찾는 과정에서 보이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감탄할 만하다.

영화는 남편에게 살해된 여자 윤설희(김희애 분), 아내를 살해한 남편 박진환(김강우 분), 사라진 시체를 찾는 형사 우중식 (김상경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추적 스릴러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충격적 사건과 예측 불가의 추적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강우(왼쪽)와 김상경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사라진 밤' 스틸컷

◆ 몰입감 높이는 배테랑 배우들의 '연기력'

아내를 죽이고 죄책감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지만 헤어나오지 못한 박지환. 우중식 형사가 그를 코너로 몰며 숨막히는 대결을 벌이면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김희애는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영화다"라며 "우리 영화는 스릴러 장르지만 무섭다기보다 스타일리시하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영화 속 윤설희 역을 맡은 김희애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장악한다. 짧은 분량으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그는 스스로를 "가성비 좋은 배우"라 칭하기도 했다. 재벌가 회장에 걸맞은 우아한 말투와 그 속에 담긴 독기를 표정과 손짓에 잘 녹여내 '미스터리 우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두 남자 주연의 불꽃 튀는 연기력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강한 힘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각인됐던 김강우는 이번 영화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변화를 꾀했다. 사회적으로 엘리트 층인 교수지만, 재벌가 아내의 뜻대로 움직여야 하는 남편을 연기하며 감춰진 욕망과 갈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형사 배역 전문 배우로 불리는 김상경은 기존보다 허술한 형사의 모습을 연기한다. 거기에 약간의 유머까지 더해 극의 긴장과 이완을 돕는다. 원작과 가장 다른 캐릭터 우중식은 김상경 특유의 넉살과 연기력을 입고 새롭게 탄생했다.

영화 '사라진 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란 한정된 장소에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사라진 밤' 스틸

◆ '한정된 공간' 국과수가 주는 긴장감

한정된 공간.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요소다. 그러나 '사라진 밤'의 한정된 공간은 오히려 극의 몰입도와 긴장을 고조시킨다. 일반인에게 좀처럼 공개되지 않은 장소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정교하게 다뤘다. 실제 제작진은 몇 차례 국과수 답사를 통해 구상한 공간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미로처럼 디자인된 공간에서 차가운 느낌이 드는 색을 사용해 공포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배우들도 '하루의 시간', '한정된 공간'이란 요소를 최대한 잘 이어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하루란 시간을 긴 시간 동안 연기하기 위해 술을 꾸준하게 마셨다"며 농담섞인 발언을 했다. 극의 초반 헐렁한 듯 보이는 우중식 역에 몰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강우 역시 "보름 동안 '하룻밤'을 연기했는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초췌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며 "이 작품을 찍으며 외롭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은 예고편 공개 후 단숨에 조회수 1200만 이상을 기록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7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jh311@tf.co.kr

원문 출처 [TF씨네리뷰] 감정의 실타래로 얽힌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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