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콕콕
한일관 대표 사망, 최기호·최시원 부자 사과문 왜 올렸나 본문
한일관 대표 사망 프렌치불독 견주 아들 최시원 "머리 숙여 사죄"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자신의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에 물려 사망한 한일관 대표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여기에 반려견을 키우던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도 자신의 딸의 SNS 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20일 JTBC는 서울 시내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인 김모 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의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사실을 단독보도했다. 김모 씨는 반려견에게 물린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김모 씨를 문 반려견이 최시원 가족의 것으로 알려지자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최시원과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는 각각의 SNS 계정으로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깊은 반성을 글을 게재했다. 평소 최시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반려견 프렌치불독 벅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최시원 아버지도 사과문 올려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가 자신의 딸의 SNS 계정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최기호 씨 딸 인스타그램21일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는 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 씨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며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고 고인의 사망 관련 사건에 대해 밝히고,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바로 한 시간 뒤 최시원도 자신의 SNS 계정에 있던 반려견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jh31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