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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썸 탈꺼야'·다비치 '나에게 넌', 가을음원 점령 본문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어느덧 깊어진 가을 정취가 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와 다비치가 각각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곡으로 국내 음악 사이트 정상을 점령했다.
13일 오전 10시 기준 볼빨간사춘기 '썸 탈꺼야'는 몽키3 멜론 올레뮤직 엠넷 등 4개 음악 사이트에서, 다비치 '나에게 넌'은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 3개 음악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Red Diary Page.1)' 타이틀곡 '썸 탈꺼야'는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풋풋한 감성과 솔직한 가사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고백하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달콤하게 노래하는 곡이다. 발표 직후부터 2주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음원 순위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성 듀오 다비치 '나에게 넌' 티저 이미지. 다비치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신곡 '나에게 넌'을 발표했다. /CJ E&M 제공다비치 신곡 '나에게 넌'은 지난 11일 오후 6시 발표됐다. '발라드 여제'로 불리는 다비치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50 X HALF'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한 곡으로, 이들이 처음 시도하는 로맨틱 팝 스타일 발라드곡이다. 다비치와 '히트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의 첫 협업 곡으로, 블랙아이드필승의 트렌디한 감각과 다비치의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음색이 만나 시너지를 냈다.
'나에게 넌'은 '가을에 문득 찾아온 그리움'을 테마로 했다. '가을이면 밤이 더 길어져 그래/괜찮아 잘 지내는 듯해' '널 보고 싶다면 좀 이기적인 걸까/네가 정말 그리운 걸까 아니면 좀 외로운 걸까' 등 이별을 경험해본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더불어 세련된 멜로디, 다비치 특유의 심금을 울리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청자를 금세 깊은 감상에 젖게 한다.
같은 시각 네이버뮤직에서는 뉴이스트 W '웨어 유 앳(WHERE YOU AT)'이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