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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콕콕

'750만 돌파' 기생충의 롤러코스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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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만 돌파' 기생충의 롤러코스터

편집완고 2019. 6. 14. 07:30




영화 '기생충'은 배우 송강호,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조여정, 이선균 등이 출연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 천만 돌파할까[더팩트|박슬기 기자]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받았어요!" "손익분기점 돌파했어요." "750만 관객이 봤네요!" "뤼미에르 페스티벌에 초청됐어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관련한 기쁜 소식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권위를 인정받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상을 받은 건 시작에 불과했다.

축제의 팡파르가 터지듯 '기생충'과 관련한 좋은 소식이 연일 쏟아졌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으면 나쁜 소식도 있기 마련. '기생충'과 관련한 어두운 이면이 수면 위로 떠 오르기 시작했다. 봉준호 감독의 과거 인터뷰 발언과 봉 감독의 연출작 '마더'에 출연한 김혜자의 GV(관객과의 대화) 발언이 문제 되면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영화인 만큼 논란 역시 그냥 덮고 갈 수 없는 노릇. <더팩트>가 '기생충'의 업앤다운 소식을 정리해봤다.

'기생충'은 지난 5월 25일(현지 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투표로 뽑히면서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14만 6220명을 동원, 누적 관객 751만 9960만 관객을 기록했다. 전국 1217개 스크린에서 5604번 상영한 결과로,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칸(프랑스)=AP.뉴시스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기생충'은 지난 5일(현지 시간)에서 개봉, 9일까지 5일간 25만 9737명의 현지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설국열차'의 개봉주 스코어인 23만 5371명을 넘은 성적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뤼미에르 페스티벌에도 초청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논란도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 개봉 직후엔 관람등급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이선균과 조여정의 베드신은 물론 고등학생과 스킨십,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살해 장면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15세 관람가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해당 연령층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제한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한 수준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로 선정했다"고 등급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청소년 자녀들과 영화를 함께 관람한 학부모들은 "민망하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아 자녀와 함께 관람했지만, 다소 민망하고 자극적인 장면은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봉 감독과 '마더'에 출연한 김혜자의 발언도 논란이 됐다. 김혜자는 지난달 9일 롯데컬처웍스가 기획한 GV에서 "'마더' 촬영 당시 봉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아들을 연기한 원빈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을 찍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출연한 배우 김혜자. 그는 촬영 당시 봉 감독이 자신의 허락없이 아들로 출연한 원빈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을 찍었다고 말했다. /'마더' 포스터

이 발언은 '기생충'이 화제가 되면서 논란이 됐고, 봉준호 감독의 성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는 지난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혜자 선생님에게 확인해본 결과 본인의 기억에 잠시 오류가 있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해명했다.

제작사는 "김혜자 선생님이 덧붙이기를 '저 장면을 찍을 때 모자란 아들을 둔 마음이 복잡한 엄마로, 아들이 잘못되면 언제라도 뛰어가야 하니까 양말도 벗지 않은 채 누워 있었다'며 '그런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를 했는데 이렇게 오해를 하니까 봉 감독에게 너무 미안하고 이 상황이 무섭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봉 감독이 해당 발언과 관련해 행사장에서 바로잡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갔던 대화였다"며 "이에 대해 '선생님 기억이 틀렸다'고 할 경우 김혜자 선생님이 민망해하시는 상황이 될까 싶어 감독님도 미처 현장에서 더 이상 말씀을 하실 수 없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750만 관객을 돌파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작사는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김혜자의 발언을 빌려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냈다. 김혜자의 '기억 오류'로 '마더' 논란은 단순 해프닝이 된 셈이다. 제작사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생충'에 민감한 논란이 발생하자 급히 대처했지만, 그리 설득력 있는 대처법은 아니었다.

봉 감독의 직접적인 해명이 없을뿐더러 김혜자의 기억이 잘못됐다는 것은 핑계로 들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촬영장에서 여배우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역시 문제를 삼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생충'이지만 이러한 평가로 인해 과거의 문제가 결코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최근 문화예술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젠더 문제가 이슈화된 만큼 모두에게 평등한 잣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흑과 백이 공존하는 '기생충'.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가 된 '기생충'은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sg@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원문 출처 [TF포커스] '750만 돌파' 기생충의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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