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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앤다운] 박은영 아나 결혼 소식부터 한지선 폭행 논란까지 본문
5월 넷째 주 연예계엔 무슨 일이?[더팩트|박슬기 기자] 역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다소 잠잠할 뻔했던 이번 한 주 연예계가 신인배우 한지선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시끌벅적한데요. 그 때문에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와 쇼핑몰 위메프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이를 제외하고서는 연예계 몇몇 좋은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더팩트>가 5월 넷째 주 연예계 소식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생충', 칸서 호평
영화 '기생충'에는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공식 상영된 '기생충'은 무려 8분 동안이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보내는 것은 관행이라고는 하나 8분은 제법 긴 시간에 속합니다.
또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소속지인 '스크린 데일리'로부터 24일 현재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는데요. 물론 높은 평점이 황금종려상의 수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생충'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네요.
▲박은영 KBS 아나운서 결혼
박은영 아나운서가 방송국 선배가 소개해준 3살 연하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다. /더팩트DB박은영 KBS 아나운서가 9월의 신부가 됩니다. 그는 3살 연하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해 소개팅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합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은영의 FM 대행진'에서 "결혼 축하 인사가 많이 오고 있다.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 'FM 대행진' 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다. 어떻게 수줍게 전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황당하게 돼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청취자들은 "연애 중인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고 말했고, 박은영 아나운서는 "감춘 게 아니라 어떻게 이야기할까 했다"며 숨긴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석훈, 노총각 딱지 뗀다
김석훈이 오는 6월 1일 새신랑이 된다. /더팩트DB배우 김석훈이 오는 6월 1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는데요.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좋은 만남을 유지했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김석훈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4일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 친지를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인배우 한지선, 택시기사 폭행
배우 한지선이 택시 기사 폭행 논란으로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한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공식 홈페이지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 중인 신인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채널A는 지난 23일 "한지선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 택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한지선은 만취 상태였으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난동을 피웠다고 합니다.
이후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또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묻고 다리를 걷어찼는데요. 한지선은 결국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3일 <더팩트>에 "지난해 택시 운전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며 "한지선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지선은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한지선과 3개월 단발성 계약을 맺었던 위메프는 이미지 손상에 따른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리, 속옷 미착용 논란
설리가 속옷 미착용 영상과 사진으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설리 인스타그램가수 겸 배우 설리의 논란은 끝도 없습니다. 이제 지칠 정도인데요. 최근 속옷을 미착용하고,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민소매 티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려 또 논란이 됐습니다. 여기에 배우 이성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지난날 성민 씨랑"이라는 글을 게재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연예계 대선배와 함께 찍은 사진에 '씨'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잘못됐다"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설리는 오히려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그는 호소문이라는 단어의 뜻을 검색한 사진과 팬들이 올린 호소문을 게재하며 "많이 억울했어? 그랬구나. 억울했구나"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민호, 악플러와 전쟁
배우 이민호의 소속사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DB배우 이민호가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민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 및 댓글을 무분별하게 게재해 온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간 당사는 자체 모니터링 및 팬분들의 제보를 통해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을 확인했다"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에 따른 명예훼손죄 및 형법 제311조에 따른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민호에 관한 악플이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이미지가 타격을 입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니 팬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제보를 부탁한다"고만 했습니다.
한편 이민호는 지난달 25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됐으며 김은숙 작가의 '더 킹:영원의 군주'에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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