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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관객수 천만 돌파 코앞…'청년경찰vs혹성탈출' 2위 다툼 본문
[더팩트 | 강일홍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누적 관객수 959만1823명을 모아 천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난 18일 18만8476명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959만1823명으로 주말인 만큼 빠르면 이날 오후, 늦으면 다음 날(20일) 천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택시운전사'는 '고지전' 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전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를 도왔던 의문의 택시운전사, 김사복이란 인물을 모티브로 제작된 실화다. 통금 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단 말에 독일 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에 가게 된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는 16만8702명을 동원한 영화 '청년경찰'이다. 누적관객수 322만6490명을 돌파하며 '택시운전사' 뒤를 쫓고 있다. 박서준,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이다. 3위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13만9240명를 동원하며 '청년경찰'과 치열한 2위 다툼을 하고 있다. 누적관객수 99만6729명이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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